피트니스 모델 폭행…만취해 30대 남성 깨물고 걷어차

입력 2019-06-22 16:40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피트니스 모델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류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류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 앞에서 피해자 A씨의 목을 깨물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이를 말리는 B씨의 뺨도 때렸다.

당시 류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클럽에서도 난동을 부리면서 보안요원이 퇴장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밖으로 나온 류씨는 A씨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갑자기 A씨를 깨물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A씨는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류씨는 수차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피트니스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류 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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