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규제 강화前 '막차'…서초 그랑자이 3.3㎡ 4687만원

입력 2019-06-23 16:56   수정 2019-06-24 02:58

[ 민경진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아파트 심사기준 강화일(24일)에 앞서 ‘서초 그랑자이’(조감도)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23일 HUG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와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이 지난 21일 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초그랑자이 4687만원,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2813만원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초그랑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인근 서초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과 순수 공급면적으로 계산하면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HUG는 보증리스크 관리 명분으로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 세종, 광명, 하남, 성남 분당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규정하고 분양보증서 발급 전에 분양가 심사를 한다. HUG의 분양보증서가 없으면 지방자치단체의 분양승인에도 문제가 생기고, 금융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분양보증서는 사실상 분양가 통제 기능을 한다.

민경진 기자 min@hnm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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