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경기전망 비관적

입력 2019-06-25 07:59  

한국은행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발표
주택가격전망 상승…"주택가격 오른다 전망 때문"




두 달 연속 소비심리가 나빠졌다. 향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응답도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지난해 12월(96.9)부터 올해 1월(97.5), 2월(99.5), 3월(99.8), 4월(101.6)까지 등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5월(97.9) 하향세로 돌아선 후 두 달 연속 악화됐다.

CCSI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소비 심리 낙관, 낮으면 비관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233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소비자 체감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는 대부분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인식 및 고용지표 부진 등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비관론을 부추겼다.

주택가격전망CSI은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상승하면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행은 "강남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하면서 주택가격이 오른다는 전망이 늘어난 영향"이라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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