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월호와 우리공화당 천막 천지차이…조원진 월급 가압류 해 철거비 받을 것"

입력 2019-06-26 10:33  

우리공화당 재점거 천막 10개로…박원순 "엄중 처리"
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 끝까지 철거비 받아낼것"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비용 2억 원 달해





서울시가 강제 철거했던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 농성 천막이 하루 사이 10개로 늘었으며 다시 철거될까봐 천막에서 밤을 샌 당원들도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우리공화당의 폭력성이 드러났다"며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6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조원진 대표의 월급 가압류를 신청하고 끝까지 받아낼 생각"이라면서 "철거 과정에서 보인 폭력적 행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다. 참여한 모든 사람을 특정해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 천막은 2014년 박근혜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책으로 설치한 세월호 천막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아무런 절차 없이 천막을 쳤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정치적 집회를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천막 14개 중 11개는 참사 당시 중앙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서울시가 설치해준 합법 시설물이었다.

서울시 허가를 받지 않은 3개에 대해 서울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1800만원의 변상금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10일 무단 설치한 천막을 25일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이 바로 다시 천막을 치면서 새로운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는 데 들인 비용은 약 2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한 데 따른 변상금 220만원이 추가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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