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와 이혼…군함도·아스달 부진 등 '태후' 이후 잇따른 악재[종합]

입력 2019-06-27 09:44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중기에게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후 개봉한 영화 '군함도'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고전한 데 이어 500억 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청률도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해 결혼까지 한 아내 송혜교와는 최근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 "송혜교와 이혼 조정절차 진행 중"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인 박재현 변호사(법무법인 광장)를 통해 "송혜교씨 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송씨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태양의 후예' 흥행에 결혼까지 겹경사

배우 송중기는 2016년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상대 배우인 송혜교는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 역을 연기했다.

'태양의 후예'는 스타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과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케미스트리로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렸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 '군함도' '아스달 연대기' 부진의 연속

그러나 '태양의 후예' 이후 송중기의 작품 활동은 크게 눈에 띄지 못했다. 제작비 270억원을 들여 촬영한 영화 '군함도(2017)'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누적관객수 약 800만명이었으나 659만2168명에 그치며 막을 내렸다. 같은 시기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흥행하면서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달초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드마라 '아스달 연대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와 장동건 등 대배우들이 출연하고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많다.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꿈을 꾸는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 역을 맡아 연기 중이나 최근 시청률은 6.5%에 그치고 있다.

드라마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도 하락세를 잇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2%(1200원) 하락한 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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