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정원주 대표, 선수단 전체에 자비로 보너스 지급

입력 2019-06-28 08:53  


광주FC 정원주 대표가 선수 모두에게 수당을 100%씩 자비로 지급했다.

지난 26일 2부 리그에서 1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써가며 1부 리그를 향해 나아가는 광주FC 선수단이 팬들의 후원 속에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이날 광주 경성갈비에서 광주 선수단 전체 회식이 열렸다. 회식은 광주의 열혈 팬인 경성갈비 권이공 사장과 등림회계사무소 임건희 전무의 초대로 마련됐다.

이들은 회식 비용 전부를 부담했다. 이들은 최근 광주FC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선전하는 것에 감동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정원주 대표이사는 "우린 이미 원팀이라는 걸 경기력에서 확인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승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권이공 사장은 "우리 지역팀인 광주가 잘해주고 있어 기쁘다.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 기세를 몰아 승격을 위해 끝까지 달려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광주는 오는 29일 K리그2 17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무패와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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