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사건에도 리천 곁 지켜
올해 초 결혼설 불거지기도
판빙빙, 리천 커플이 결별했다.
배우 판빙빙은 지난 27일 자신의 웨이보에 "사람은 인생에서 각종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며 "우리는 더는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결별 소식을 전했다.
판빙빙의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리천은 해당 글을 공유한 후 "친구에서 애인이 됐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며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당신과 나와의 순수했던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고 적으면서 두 사람의 이별을 더욱 확실하게 밝혔다.
판빙빙은 중국을 대표하는 톱 배우다. 판빙빙과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판빙빙이 세금 탈루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잠적설에 휘말렸을 때에도 리천은 그의 곁을 지켰다.
지난해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은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고, 판빙빙은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당국은 판빙빙에게 탈세에 대한 처벌로 우리 돈 약 1450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세금을 내기 위해 판빙빙은 집을 처분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3일 판빙빙이 탈세를 인정하는 사과 글을 게재한 후 이틀 만인 5일, 리천은 자신의 웨이보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같이 헤쳐나가자"는 글을 게재하면서 판빙빙을 향한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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