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의붓아들까지 연쇄살인?…충북경찰 제주행

입력 2019-06-29 09:20   수정 2019-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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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에 이어 의붓아들 의문사도 고유정과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진다.

29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다음달 1일 수사관 5명을 제주지방검찰청으로 보낸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을 상대로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와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연쇄살인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대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구속기한을 연장해 고유정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섬에 따라 의붓아들 의문사 대면조사 일정이 미뤄졌다.

6살인 고유정의 의붓아들은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의 모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유정의 현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는 지난 13일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제주시 조천읍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공소사실을 이번 주말과 휴일동안 구체화해 다음달 1일 제주지법에 기소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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