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관광 한국' 콘텐츠 개발에 달렸다

입력 2019-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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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열풍과 함께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문화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면 한국의 관광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예를 들어, 한 프랑스인 관광객은 서울 한남동의 한 가게에서 먹은 크루아상이 평생 먹은 빵 중 가장 맛있었다며 프랑스보다 다양한 종류와 풍미에 놀랐다고 했다. 30년 이상 경력의 프랑스인 파티시에는 한국의 ‘뚱카롱(뚱뚱한 마카롱)’이 개성 있고 트렌디하다는 평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먹방’이란 고유 콘텐츠가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당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방한하겠다는 반응이 다수 게재되고 있고, 실제 방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고유의 콘텐츠를 결합해 독특한 관광 콘텐츠가 만들어진 사례도 있다. 가상현실(VR) 게임장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K팝 아이돌의 무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즐기거나 함께 춤출 수도 있는 5G(5세대) 기술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뷰티도 빼놓을 수 없다.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글로벌 채널의 등장으로 K뷰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뷰티·미용을 목적으로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

외국인들의 관심을 붙들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은 필수적이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문화강국에서 관광대국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정명진 < 코스모진 여행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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