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정판은 '한국인의 맛'을 콘셉트로, 감자칩에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마늘 고추 버섯 등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포카칩 구운마늘맛'은 감자의 고소함과 마늘 특유의 풍미가 어우러졌고,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은 청양고추 풍미에 맵단짠(맵고 달고 짠)의 중독적인 맛이 일품이다. '포카칩 표고버섯맛'은 감자의 담백함에 버섯의 깊은 풍미를 더했다.
한정판 3종은 국내산 햇감자로 만들어진다. 오리온은 고품질 감자 재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충청남도 당진, 경상북도 구미,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햇감자를 6월부터 사용한다. 이들 지역에서 수확된 햇감자는 즉시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 생산에 투입돼 신선도가 높다.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고 있다.
1988년 출시된 포카칩은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서 만든 오리온의 간판 스낵으로 지난 17년 동안 생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누적매출액 1조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판매 개수로는 약 17억 봉지가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늘, 고추, 버섯 등 전통적인 식재료를 더해 외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국인의 맛'으로 재탄생시켰다"며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여름 '홈술(Home+술)족', '과맥(과자+맥주)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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