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량은 17.5% 감소
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내수 5만5950대, 수출 1만4327대(CKD 포함)로 총 7만 2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지난 6월에는 쌍용자동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는 등 올해에만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로 내수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출은 8.2% 감소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판매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1%, 수출은 25.5%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17.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에 맞춰 스트릿패션 선두주자인 커버낫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티볼리와 떠나는 호캉스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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