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6·SM5 덕에 6월 판매 30%↑

입력 2019-07-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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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
상반기 결산도 내수·수출 모두 하락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내수 7564대, 수출 1만1122대로 총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단종을 앞둔 SM5가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차의 전월 대비 내수와 수출이 각각 23.4%, 37.3% 늘어나며 6월 판매량은 총 3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내수가 6.2% 증가했지만 수출은 24.9%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14.8%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중형 SUV QM6와 스테디셀러 SM5가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3784대가 판매됐다. 특히 QM6 가솔린 모델은 2105대 판매되며 누적 판매 대수 4만5000대를 돌파했다. QM6 LPe 역시 출시 12일 만에 1408대가 판매돼 LPG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21년간 르노삼성차를 먹여살린 스테디셀러 SM5 인기도 뜨거웠다. SM5는 6월 출시된 'SM5 아듀'를 마지막으로 단종된다. 단종 소식에 전월 대비 445.9%,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0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상반기 내수 실적은 3만6506대, 수출 실적은 4만933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42% 감소한 수치다. 6월까지 이어진 파업과 직장폐쇄의 여파로 풀이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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