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쏘나타 상반기 씽씽~

입력 2019-07-01 17:42   수정 2019-07-02 01:56

완성차 5개社 판매 실적

현대차, 신흥국 수요 줄었지만
내수시장서는 8.4% 증가
기아차·한국GM·르노삼성 부진



[ 박상용 기자 ] 국내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1~6월) 국내외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사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한 385만9515대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0.3% 줄어든 75만5037대를, 해외 시장 판매는 6.2% 감소한 310만4478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212만7611대를 팔아 작년 동기(224만1530대)보다 5.1%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판매량은 38만4113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7.6% 감소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3만1502대)와 쏘나타(4만8291대) 등 신차와 ‘스테디셀러’ 그랜저(5만3442대)가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 부진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135만3011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138만6408대)보다 2.4%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24만2870대로 작년 같은 기간(26만7700대)보다 9.3% 줄었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등 신차를 앞세워 올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노사가 임금협상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국내외 시장에서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 한국GM은 지난해 같은 기간(24만6386대)보다 6.2% 줄어든 23만1172대를 팔았다. 르노삼성도 7만7444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38.5%나 급감했다. 노조의 파업 여파로 생산 절벽에 부딪힌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12만6018대)의 32.4% 수준인 4만938대로 뚝 떨어졌다.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은 7만277대로 작년 동기(6만7110대)에 비해 4.7% 늘었다. 내수가 8.6% 증가(5만1505대→5만5950대)하면서 해외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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