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일상 모습 공개, 인상좋은 미소 '소름'

입력 2019-07-02 19:12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유정 사건
오는 4일 방송 예고
고유정 일상 사진 공개돼 '충격'







고유정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JTBC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4일 '고유정 살인사건, 감춰진 진실은?' 방송을 예고하며 고유정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예고로 공개된 사진 속 고유정은 경찰의 얼굴 공개 때와 달리 깔끔한 머리 헤어스타일에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상 좋은 웃음에서 잔혹한 살인마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최소 3곳 이상 다른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고유정은 강 씨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저녁 메뉴로 향이 강한 카레를 준비하고, 졸피뎀을 섞여 먹여 범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펜션과 아버지 소유의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쓰레기 처리장에 유기하는 등의 기행을 저질렀다.

미리 졸피뎀 등 약물을 준비하고, 사건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등 계획범죄 정황과 CCTV 영상 등이 발견되면서 고유정의 범행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도 고유정은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도 10여차례의 조사에도 불구, 고유정은 "기억이 파편화돼 정리가 안 돼 진술할 수 없다"면서 진술을 거부했다.

또한 흉악 범죄로 얼굴이 공개됐을 때에도 일부러 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등 방해를 하며 자신의 얼굴 노출을 피해왔다.

고유정은 강 씨 뿐 아니라 현재의 남편 A 씨의 5살 의붓아들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직전 카레를 메뉴로 선택한 사실을 알고, 한 언론을 통해 "아이가 사망하기 전날 저녁식사로 카레를 먹었다"면서 당시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졸피뎀 특유의 향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고유정이 일부러 카레에 약을 탄 것이 아니겠냐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