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폭우로 27명 사망…지방정부 임시 휴일 선포

입력 2019-07-02 20:38   수정 2019-07-02 22:31

폭우로 옹벽 무너져 사상자 잇따라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마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폭우로 옹벽이 무너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와 푸네시 등지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27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뭄바이와 인근 지역은 하루 동안 500㎜의 폭우가 내려 도로와 열차 선로가 물에 잠겼다.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대부분의 교통편이 마비된 상태다. 미티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 1000여명이 대피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지방정부는 이날 하루 임시휴일을 선포했다.

인도의 기상예보 사이트 관계자는 “1일부터 내린 강수량은 10년 만에 최고치”라며 “앞으로 사흘간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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