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내이자 전 아나운서 배지현이 LA다저스 '스타워즈 데이' 기념 시구를 했다.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배지현은 홈플레이트 앞에 앉은 류현진을 향해 힘차게 시구를 했다.
배지현은 그동안 남편 류현진의 경기를 직관하며 언론 매체에 포착되기는 했지만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결혼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배지현은 시구 전 남편과 시구 연습을 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남편의 체인지업을 던지려다 어려움을 느껴 패스트볼로 구종을 바꿨다고 한다.
헤럴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배지현은 "긴장해 힘이 들어갔다. 남편이 공을 받아줘서 남편만 보고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전반기 등판을 한 차례 남긴 3일(한국시간) 현재 103이닝을 던졌다. 세부 기록은 더 놀랍다.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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