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포스코가 중국 다롄에서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쳐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한국 기업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EF는 “포스코는 철강산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스마트 생태계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스마트 공장 구축을 강조해 왔다. 포스코는 스마트 고로 기술과 용융아연도금공장(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등을 WEF에 제출하고, 맥킨지&컴퍼니로부터 관련 기술을 검증 받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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