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동북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JD SPORTS(이하 JD스포츠)가 런칭 1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JD스포츠는 작년 4월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홍대, 인천, 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들로 진출했고 런칭 7개월 만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16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멀티숍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한국 멀티숍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JD스포츠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른 멀티숍 매장들이 갖지 못한 차별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JD스포츠는 국내 대형 멀티샵 중 처음으로 의류/신발 모두를 메인으로 취급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의류의 경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버커낫, 뉴에라, 마크곤잘레스 같은 핵심 브랜드의 제품들도 함께 판매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컨셉 멀티샵으로 다가가고 있다.
두 번째로 국내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었던 프리미엄 라인과 영국 직송 제품들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JD스포츠에서는 영국 직송 JD 독점 아이템들을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JD스포츠만의 독점 상품 라인인 'Only at JD'는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Only at JD'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JD스포츠 매장 내 입점된 브랜드들과 JD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된 라인으로, 차별적이며 유니크한 패션템들로 구성돼 있다.
박지연 JD스포츠 코리아 영업본부장(Vice President)는 "그동안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 소비자에게 JD스포츠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웨어 브랜드 뿐만 아니라 패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JD스포츠는 세계적인 글로벌 멀티숍 기업으로 1981년 영국 맨체스터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으로 진출하며 현재는 14개 국가, 1250개 이상의 매장, 2만58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멀티숍 브랜드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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