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정상훈 "단 한번도 웃기지 않을 것"

입력 2019-07-04 14:33  


그동안 재치있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더했던 정상훈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정상훈은 지은(박하선)의 남편으로 아내보다 유리앵무새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다. 시간이 지나면서 벽지 같던 아내가 이상함을 느낀다.

정상훈은 "캐릭터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놀랍다. 단 한번도 웃기지 않는다. 대본이 너무나 좋아 선택했다. 극중 아내보다 새를 좋아하는 남자로 나온다. 지극히 평범한 것을 좋아하고 사회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 색다른 드라마인 것 같다. '메꽃' 꽃말 처럼 갑자기 스며들지 않고 서서히 시청자를 설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을 담은 격정 멜로 드라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위기를 겪는 세 쌍의 부부가 만나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2014년 후지TV를 통해 방영돼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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