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신임 서울경찰청장 "신뢰받는 경찰돼야…치안 역량 강화할 것"

입력 2019-07-04 15:27   수정 2019-07-04 15:28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4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없이 성공할 수 있는 치안활동은 없다”며 “확고한 공직관을 가지고 존경받는 경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치안상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서울 치안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만족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할 치안활동 방안으로 △데이터치안 △수요자 중심 치안 △인권존중치안 △소통하는 치안 △함께하는 협업치안 △과학·장비 치안 등 7개 분야 핵심 치안정책을 제시했다.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안상황을 예측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모든 경찰활동은 인권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치안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수사구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고, 5대 범죄 단속과 대여성범죄, 악성사기범, 생활적폐 등도 강력하게 척결해나가자”고 전했다. 집회시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가운데 공공의 안녕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정하게 경찰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경찰들의 복리증진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경찰대 3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종로경찰서 정보과장과 본청 정보국 정보3과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본청 정보국장 등을 두루 거친 ‘정보통’으로 꼽힌다. 이후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뒤 작년 12월부터 부산지방경찰청을 이끌다가 7개월 만에 서울청장에 올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