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전단 구하는 黑

입력 2019-07-04 17:55   수정 2019-07-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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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김은지
● 아마 김이슬

아마 결승
제4보(91~129)




우변에서 크게 망한 흑은 이제 어디에서라도 전단을 구해야만 한다. 93으로 붙이고 95에 호구치는 수순은 그런 수법이다. 판이 불리해서 싸워야 할 때, 혹은 팻감이 많을 때 이 수단이 가능하다. 참고도1의 백1이면 흑2로 이단 젖혀서 패를 한다. 흑이 패를 이길 경우 백 좌우가 엷어진다. 그래서 백은 실전 96·102로 비교적 안전한 선택을 했다. 103의 머리를 맞는 것이 아프기는 하지만 그뿐이라는 뜻이다.

흑107의 침입은 초반부터 있는 수단이다. 백도 108로 버리는 것이 정수다. 참고도2처럼 끌고 나오는 것은 6 이하 12까지 우변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우변의 수단이 없다고 하더라도 백 ‘가’는 원래부터 활용을 위한 수였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맞다.

백이 118까지 타개하면서 안정했다. 흑은 123으로 침입하고 129로 틀어막는 자세를 취하며 다시 기회를 노린다. (93은 101자리에 뒀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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