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은 감소
도심권과 동남권 호조
올해 5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연구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5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5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연구원은 "2019년 들어 소비경기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1, 2월은 설날 직전까지 올랐다가 이후 잠잠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가전제품 정보통신, 무점포소매업의 호황과 종합소매업의 증가세 전환으로 4.2% 증가했다.
가전제품·정보통신(23.1%)과 무점포 소매(20.3%)가 큰 오름폭을 보였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은 가전제품소매업이 소비를 견인했다. 무점포소매업의 호황은 인터넷쇼핑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의 경기 호황으로 종합소매업은 8%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숙박업은 호텔업의 매출액지수 증가폭 둔화에 기인해 오름폭이 둔화(7.5%) 됐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도심권과 동남권에서 호조를 보였다. 서북권, 동북권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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