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뷰
조영광 대우건설 하우스노미스트
▶최진석 기자
빅데이터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교통망을 선호하는지, 어떤 교통망의 효과가 강력한지도 볼 수 있나요?
▷조영광 연구원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설문조사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검색량이 중요합니다. 네이버 검색량을 따져보면 수도권에선 신안산선과 인덕원선, 소사원시선, 월판선 등 4개가 가장 높습니다. 이 가운데선 신안산선이 150만건으로 가장 높아요. 나머지 노선들은 20만건 정도예요.
▶최진석 기자
압도적이네요.
▶조성근 부장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조영광 연구원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입니다.
▶최진석 기자
신안산선을 겨냥한 실수요나 투자전략을 짜는 게 안전하고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도 되겠네요?
▷조영광 연구원
신안산선은 안산부터 여의도까지, 그러니까 서울 중심 업무지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시착지와 종착지의 집값 차이가 많이 나는데, 다르게 보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출퇴근을 하는 셈이죠.
▶최진석 기자
월판선은 판교를 지나고 경강선과 붙어서 강릉까지 갈 수 있어서 나름 알짜 노선인 것 같은데 검색량이 낮네요.
▷조영광 연구원
철도계획이 빛을 보려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단지를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월판선의 월곶은 시흥이죠. 시흥은 택지가 모두 분산돼 있어요. 특정 지역만 해당 역을 활용할 수 있어요. 판교도 특정 지역만 가능하고요. 경강선이 지나는 광주도 일부 지역만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조성근 부장
어디서 조사한 거죠?
▷조영광 연구원
이건 사실 돈 내고 해야 합니다. 구글 트렌드는 공짜이지만 이 데이터는 트랜드 트래커라고 돈을 지불하고 하고 있는 게 있어요.
▶최진석 기자
개인적으로 내는 거예요?
▷조영광 연구원
제가 냈겠어요? 회사에서…. 어쨌든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가운데 어떤 노선의 검색 총량이 많을까요? 이 가운데선 B가 가장 높습니다.
▶최진석 기자
A가 아니고요?
▷조영광 연구원
A는 2등입니다. 3기 신도시가 나오면서 B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거죠. 그런데 연관검색어를 보면 재미있어요. GTX-B와 가장 연관된 검색어는 송도 집값입니다. 이 노선이 송도부터 남양주까지 잇는 노선이잖아요. 대부분은 B노선을 송도와 연관해서 본다는 거죠. 송도는 좋은 학군과 기업이 있지만 서울 출퇴근이 어렵다는 게 단점이었으니까요.
올해 2월에 제2차 서울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됐죠. 경전철 얘기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경전철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보고 있어요. 우이신설선 때문에 강북이 올랐다기보단 강남이 너무 올라서 따라 올랐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어쨌든 경전철 가운데선 목동선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어요. 목동선은 사실 반전이 있는 노선입니다. 원래는 절반가량은 지상으로 계획이 됐다가 모두 지하화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철도가 빛을 발하려면 대규모 단지가 노선에 걸쳐야 하는데 목동선은 신정뉴타운도 끼고 있죠. 연관검색어는 서부트럭터미널이 잡힙니다. 이 부지가 정부에서 시범첨단물류단지로 지정하면서 지하엔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지상으론 문화·쇼핑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던 곳이에요. 목동현대백화점의 10배 정도 규모고요.
▶최진석 기자
잘 알겠습니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최진석 기자 촬영 이대경 인턴PD 편집 이지현 인턴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조영광 대우건설 하우스노미스트
▶최진석 기자
빅데이터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교통망을 선호하는지, 어떤 교통망의 효과가 강력한지도 볼 수 있나요?
▷조영광 연구원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설문조사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검색량이 중요합니다. 네이버 검색량을 따져보면 수도권에선 신안산선과 인덕원선, 소사원시선, 월판선 등 4개가 가장 높습니다. 이 가운데선 신안산선이 150만건으로 가장 높아요. 나머지 노선들은 20만건 정도예요.
▶최진석 기자
압도적이네요.
▶조성근 부장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조영광 연구원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입니다.
▶최진석 기자
신안산선을 겨냥한 실수요나 투자전략을 짜는 게 안전하고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도 되겠네요?
▷조영광 연구원
신안산선은 안산부터 여의도까지, 그러니까 서울 중심 업무지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시착지와 종착지의 집값 차이가 많이 나는데, 다르게 보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출퇴근을 하는 셈이죠.
▶최진석 기자
월판선은 판교를 지나고 경강선과 붙어서 강릉까지 갈 수 있어서 나름 알짜 노선인 것 같은데 검색량이 낮네요.
▷조영광 연구원
철도계획이 빛을 보려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단지를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월판선의 월곶은 시흥이죠. 시흥은 택지가 모두 분산돼 있어요. 특정 지역만 해당 역을 활용할 수 있어요. 판교도 특정 지역만 가능하고요. 경강선이 지나는 광주도 일부 지역만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조성근 부장
어디서 조사한 거죠?
▷조영광 연구원
이건 사실 돈 내고 해야 합니다. 구글 트렌드는 공짜이지만 이 데이터는 트랜드 트래커라고 돈을 지불하고 하고 있는 게 있어요.
▶최진석 기자
개인적으로 내는 거예요?
▷조영광 연구원
제가 냈겠어요? 회사에서…. 어쨌든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가운데 어떤 노선의 검색 총량이 많을까요? 이 가운데선 B가 가장 높습니다.
▶최진석 기자
A가 아니고요?
▷조영광 연구원
A는 2등입니다. 3기 신도시가 나오면서 B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거죠. 그런데 연관검색어를 보면 재미있어요. GTX-B와 가장 연관된 검색어는 송도 집값입니다. 이 노선이 송도부터 남양주까지 잇는 노선이잖아요. 대부분은 B노선을 송도와 연관해서 본다는 거죠. 송도는 좋은 학군과 기업이 있지만 서울 출퇴근이 어렵다는 게 단점이었으니까요.
올해 2월에 제2차 서울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됐죠. 경전철 얘기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경전철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보고 있어요. 우이신설선 때문에 강북이 올랐다기보단 강남이 너무 올라서 따라 올랐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어쨌든 경전철 가운데선 목동선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어요. 목동선은 사실 반전이 있는 노선입니다. 원래는 절반가량은 지상으로 계획이 됐다가 모두 지하화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철도가 빛을 발하려면 대규모 단지가 노선에 걸쳐야 하는데 목동선은 신정뉴타운도 끼고 있죠. 연관검색어는 서부트럭터미널이 잡힙니다. 이 부지가 정부에서 시범첨단물류단지로 지정하면서 지하엔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지상으론 문화·쇼핑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던 곳이에요. 목동현대백화점의 10배 정도 규모고요.
▶최진석 기자
잘 알겠습니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최진석 기자 촬영 이대경 인턴PD 편집 이지현 인턴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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