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생생정보'에서 하차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는 도 아나운서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말미 오승원 아나운서는 "오늘 아쉬운 소식이 하나 있다. 2011년 5월 2일부터 '생생정보'를 진행한 도경완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도 아나운서를 향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송해 선생님 하기로 하지 않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도 아나운서는 "이 날이 올지 몰랐다. 저는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3000일 정도 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햇수로 9년 정도 했는데,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저녁은 집에서 아빠로 살고 싶어서 떠나게 됐다"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도 아나운서는 "동료, 방청객 어머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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