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에 대한 부담감

입력 2019-07-07 16:08  

김대복의 생로병사 매매 (14)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엑소더스에 대한 두려움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22일 1196원까지 급등세를 보였다가 7월 1일 1148원까지 급락한 뒤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171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한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원화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환차손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외국인이 7월 들어 사흘 동안 선물시장에서 1만9973계약의 선물매도 포지션(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포지션)을 구축했기 때문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도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장 큰 원인은 기축통화인 달러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분쟁은 표면적으로 봉합됐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6월 수출 부진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00%에 달한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가치는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7월 중순으로 가면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화 시도는 단기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흐름상으로 선물지수 271포인트 이하와 코스피 2080포인트 부근에서는 매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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