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굴착기 탈부착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 갖춰”

입력 2019-07-08 15:50  

7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 기사는 07월08일(1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인도에 조립공장을 세워 현지 점유율을 더 높이고 사업성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삭기에 부착하는 건설 및 공사장비(어태치먼트) 전문 기업이다. 현대중공업과 인도의 타타히타치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매출 중 74%를 수출로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다. 회사가 인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포장도로, 암반 등을 파쇄하는 유압식 브레이커다. 전체 매출 중 62%를 이 제품으로 벌어들인다. 이 회장은 “암반의 굳기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힘과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브레이커의 개발을 최근 마쳤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 폐차기도 효자 제품으로 통한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 만드는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굴삭기에 연결해 차를 해체하거나 분리하는데 쓰는 부착물이다. 이 회장은 “국내 폐차장에 있는 폐차기는 모두 우리 제품”이라고 말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시화MTV 지역에 짓고 있는 공장과 인도 생산기지 구축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시화MTV 공장은 지난해 착공 시작해 올해 준공을 마칠 예정”이라며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효율은 높이고 불량률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준공 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이 들어가는 내년엔 생산 물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생산기지화가 예정된 인도에서는 한국에서 보낸 부품을 조립, 최종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인도 정부가 5년간 4500억 달러(약 531조원)를 도로와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에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에 앞서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392억원과 순이익 378억원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억원)보다 10억원(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109.3% 늘어났다.

공모 후 최대 주주는 이원해 회장으로 지분율은 29.26%이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4800~52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103억~112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99억~432억원이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사전청약)은 9~10일, 일반청약은 15~16일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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