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넷마블이 주가 방어를 위해 2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한다.
넷마블은 9일 자사주 213만6753주를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오는 10일부터 10월9일까지 장내에서 해당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약 2000억원 규모다. 넷마블 관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장기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해 18만8500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 주가는 1년6개월 넘게 하락하며 지난 4일(9만6600원)엔 10만원 밑까지 주저앉았다.
회사의 주주환원 움직임에 이날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전 10시8분 기준 전날보다 6.84% 뛴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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