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이 피부 기능을 높이는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MG제약은 의료기기 전문 연구·제조기업 디메드리소스와 피부기능 보강 제품의 국내 출시에 대한 전략적 협력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디메드리소스는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CMG제약은 병원 유통 및 판촉을 담당하게 된다.
처음 출시될 제품은 가교(Cross-linked)된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하는 겔 타입의 필러 '그레노스 하이드로그로우'다. 디메드리소스는 이 제품에 대해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 제품에는 히알루론산 입자를 미세한 구슬 형태로 만드는 '마이크로 바이페이직' 기법이 적용됐다.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주입되며, 입자 간 점성 및 응집력도 뛰어나 수분감과 탄력 등이 오래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7월 말 출시 예정인 그레노스 하이드로그로우는 국제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디메드리소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개념 마이크로 바이페이직 필러를 시작으로 피부 기능을 보강해주는 다양한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0년에 설립된 디메드리소스는 현재 180여개 의료기기와 이와 관련된 국내 특허 4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0여품목은 미국 FDA 또는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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