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경북대와 알츠하이머 ASM 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 나선다

입력 2019-07-09 16:02  


이수앱지스는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경북대로부터 ASM을 억제하는 성분을 바탕으로 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및 치료 물질에 대한 기술특허실시권을 이전받아 알츠하이머 항체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신약후보물질을 선정한다.

배재성·진희경 경북대 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혈액에서 세포 활성을 조절하는 스핑고지질 대사 효소 중 하나인 ASM의 활성도가 정상인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ASM을 억제하면 알츠하이머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혈관의 축적이 저해되고 인지능력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가운데 ASM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물질은 없다"며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항체를 개발하던 주요 제약사들이 최근 잇따라 임상에 실패하면서 ASM 항체 치료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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