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기술수출 무산된 한미약품, 신용도에도 경고등

입력 2019-07-09 17:08  

한신평, ‘A+’등급에 ‘부정적’ 전망


≪이 기사는 07월09일(17: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약 개발기술 수출이 무산된 한미약품의 신용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신용평가는 9일 힌미약품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이은 기술수출 실패로 연구개발(R&D)가 수익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반영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이 취소됐다. 지난해엔 계약조건 변경으로 사노피에 기술수출 계약금 2500억원을 반환했다. 올 들어서도 임상시험 실패로 일라이릴리와 얀센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이 차례로 해지됐다.

한신평은 기술수출 무산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한미약품은 2016년 이후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설비투자에 쓰고 있다. 투자자금 조달 확대로 2016년 말 3322억원이던 이 회사 총 차입금은 지난 3월 말 7452억원으로 늘었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현금 유입규모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