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관객수 2배 이상 모여
강다니엘 시구 효과
강다니엘이 시구를 통해 완벽한 복귀를 예고했다.
9일 강다니엘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에 시구자로 참석했다. 강다니엘이 소속사 분쟁을 딪고 처음 참여하는 공식행사라는 점, 강다니엘의 고향 부산에서 진행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강다니엘은 지난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직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부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다니엘은 복귀 첫 스케줄로 시구를 수행하게 되면서 버킷 리스트를 이루게 됐다.
부산 사직구장의 최근 평균 관객수는 6000~8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다니엘 시구가 진행된 이날 경기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이 시구를 위해 등장하자 관객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강다니엘의 시구 소식이 알려진 후 '웃픈' 헤프닝도 있었다. 강다니엘 팬들은 강다니엘이 시구를 마친 후에도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쳤고,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롯데에 롯데 팬들은 "제발 그냥 나가달라"고 사정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한편 강다니엘의 공식 행사 나들이는 지난해 1월 워너원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전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법정 싸움을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재판부가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줬고,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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