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0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기 드라마 ‘킹덤’, ‘시그널’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130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에이스토리는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10일 에이스토리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31.51대1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약 3517억원이 모였다.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넷플릭스가 투자하고 독점 방영하는 콘텐츠) 시리즈인 킹덤을 제작했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3~4일 시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614.3대 1의 경쟁률을 내며 공모가를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가격 범위(1만1600~1만4300원)의 최상단 가격이다.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 조건을 건 물량은 3.6%였다.
에이스토리는 내년 1월 킹덤 시즌2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창 작업중인 수사물 드라마 ‘시그널’ 시즌2 또한 내년 상반기 중 나온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내년까지 글로벌 시즌제 드라마 4개, 내후년(2021년)까지 6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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