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2일(15: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도 굴착기 부착장비(어태치먼트)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공모가를 5200원으로 확정했다.
12일 대모엔지니어링은 희망가격 범위(4800~52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1164곳이 몰려 1103.1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결과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중 15.6%는 상장 후 최대 3개월까지 보호예수를 걸겠다는 조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1989년 설립된 굴착기 부착장비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포장도로, 암반 등을 파쇄하는 유압식 브레이커다. 이외에도 건축 현장에서 H빔 등을 옮기거나 절단하는 데 쓰는 쉐어, 크러셔 등도 만든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시화MTV 지역에 짓는 공장과 인도 생산기지 구축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392억원과 순이익 378억원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5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35억원)보다 10억원(7.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5%, 109.3% 늘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오는 15~16일 일반청약을 받아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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