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5%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51%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말(0.49%)보다 0.0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5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2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66%로 전월 말(0.64%)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채율은 0.22%로 전월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55%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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