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는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하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2016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1월에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총 공사비는 토지대금 포함 170억원으로,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80억 원의 자산매각이익을 반영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이 물류센터를 매각 후 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재임차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 일부는 서브 브랜드를 통한 온라인·홈쇼핑·H&B 등 신채널로의 사업확장,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기존 매장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토니모리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에 진출하고 온라인 전용브랜드를 키우는 등 신채널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로드숍 점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O2O서비스를 기획해 시행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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