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세계 최초 기술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눈부심 줄여 편안
[ 서기열 기자 ] 서울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패키지 없는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인 ‘와이캅(WICOP)’과 자연광 스펙트럼을 재현해낸 LED 조명 ‘썬라이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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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슬림화 LED 제품에 최적화된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특허를 갖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기술 ‘마이크로 LED’의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서울반도체의 특허기술인 썬라이크는 자연광 스펙트럼 곡선을 재현한 세계 최초의 LED다. 난반사로 눈부심을 일으키고 수면 질을 떨어뜨리는 강한 블루라이트(전자기기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 광원)를 자연광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췄다.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생체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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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의 구현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CRI)는 기존 LED 광원이 80 수준인 데 비해 썬라이크는 최고치(100)에 가까운 97에 달한다. 썬라이크 조명 아래서 자연광으로 보는 것과 흡사하게 사물 본연의 색상과 입체감을 그대로 나타낼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조명은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사람의 눈, 생체리듬, 수면 등 건강과 밀접하다”며 “매 순간 직간접적으로 인공 조명에 노출되고 있는 현대인에게 자연광 스펙트럼을 재현한 썬라이크는 건강한 빛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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