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위생적으로 보관
삼광글라스 용기도 인기
[ 김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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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품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정도를 꼽았다. 지금은 정수기를 비롯해 의류청정기, 빨래건조기, 제습기, 서큘레이터 등 제품이 다양해졌다. 이용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원하는 이들 제품은 어느덧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
업계는 올해 생활가전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한다. 가전제품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소비자의 패턴에 맞춰 작동한다. 사람들이 복잡하게 기기를 조작할 필요 없이 인식 방법도 간단해지고 있다. 에너지 절감도 중요해졌다.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친환경 가치를 추구한다. 올해는 첨단 기술력이 집약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한층 많아졌다.
○“사람보다 낫네” 똑똑한 여름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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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정수기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계절이다. 냉수도 뽑아 마실 수 있고 갈증을 해소해 줄 얼음도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의 ‘아이스 정수기’는 얼음 트레이가 분리돼 있는 데다 오래된 물을 자동으로 배수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얼음 트레이와 정수 탱크가 쉽게 분리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파동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기포가 제거된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만들어 낸다. 이 얼음은 높은 온도에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오이냉국, 콩국수 등 다양한 여름 음식에 사용하기 제격이다. 이 제품엔 웅진코웨이의 특별한 필터 기술이 집약된 ‘시루(CIRO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루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얇고 조밀한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필터 대비 최대 24% 더 촘촘하게 감았다.
청호나이스의 살균얼음정수기 신제품 ‘세니타’는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해 유로(물길)와 제빙노즐, 저수조까지 살균한다. 제품에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및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노즐과 저수조까지 살균해 준다. 기존 제품인 자외선(UV)살균 정수기는 필터 마지막 단계에 정수된 물을 살균하는 데 그쳤지만 세니타는 물탱크 내부까지 유입되는 게 특징이다. 정수기 내부를 살균한 살균수는 제거수가 돼서 배출된다. 출시 두 달 만에 4000대 넘게 판매됐다.
○위생 관리 도와주는 다양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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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가 지난 5월 선보인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이름 그대로 옷뿐만 아니라 옷이 놓인 공간까지 관리해 준다. 습한 날씨로 곰팡이와 세균이 잘 증식하고 빨래가 쉽게 마르지 않는 여름철에 유용한 제품이다. 파워 에어샷과 에어샷 옷걸이 기능이 적용돼 옷의 큰 먼지와 옷 안감의 작은 먼지를 털어준다. 에어 서큘레이션(공기 순환) 기능으로 남아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그다음 미세한 나노 미스트(물방울)를 옷에 분사해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옷을 저온에서 빠르게 건조해 옷감 손상 없이 뽀송뽀송하게 관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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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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