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서대(총장 함기선)는 건학 3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항공컨퍼런스를 연다.
‘미래 30년,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류팡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부, 세계교통학회, 보잉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국내외 항공사, 항공 관련 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가한다.
류팡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ICAO 항공정책과 차세대종사자양성제도(NGAP)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보잉사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과제’, 인하대는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 한서대는 ‘항공융합 교육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서대는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세계 민간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려 류팡 사무총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류팡 사무총장은 오는 19일 한서대 태안 항공캠퍼스 비행교육원, 항공관제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한서대는 자체 활주로와 관제탑, 교육용 항공기 50여 대를 보유한 항공 특성화 전문교육기관이다.
한서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 및 공항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항공전문인력은 부족한 상황에서 컨퍼런스의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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