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510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전망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 효과가 반영되고 1분기 콘솔 판매액의 84%도 2분기로 이연 반영된다"며 "PC게임 매출도 국내 직접 서비스 전환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한다. 서비스 직접 전환으로 신규유저 10배, 복귀유저 15배, DAU 2배 증가 등 트래픽 확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원 빌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는 검은사막 온라인이 이미 서비스되고 있어 IP 인지도가 높다.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콘솔 플랫폼 확장도 순조롭다. 엑스박스 버전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지난 3일 북미, 유럽, 일본, 한국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8월 23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엑스박스 타이틀 판매량 60만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펄어비스의 프로젝트K, 프로젝트V 등 신규 게임 세부사항은 연내 공개될 계획이다.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 IP 기반 게임은 2020년 이후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넷이즈가 퍼블리싱하는 PC게임 이브 차이나의 중국판호 발급도 대기 중이다.
윤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와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출시 등으로 검은사막 IP 확장이 지속되며 2020년 이후 신규 IP의 매출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며 "현 밸류에이션 대비 실적 성장성이 높아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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