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적자 247억 추산…목표가 하향"-하나

입력 2019-07-18 07:15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지난 2분기에 지방발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수요 부진으로 24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노선의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중국노선 취항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행 여행 피로도가 확대된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에 관련 여행 수요는 추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제주항공이 당초 계획한 하반기 일본 2~3선 도시 신규 취항을 무효화하는 대신 지난 5월 신규 배분된 중국노선을 본격적으로 취항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해 38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경쟁확대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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