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이상엽의 사랑에 위기가 예고됐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안방극장을 짙은 멜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주인공 네 남녀는 결국 위험하지만 출구 없는 사랑에 갇혀버렸고, TV앞 시청자들도 이들의 사랑이 혹시 세상에 들키지는 않을지 조마조마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됐다.
19일 방송된 ‘오세연’ 5회는 손지은(박하선 분)과 윤정우(이상엽 분)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을 그렸다. 만나자는 윤정우의 말 한마디에 설?다가, 또 윤정우의 약속 취소 메시지에 하염없이 무너진 손지은이 결국 윤정우가 근무하는 대안학교 앞을 찾아간 것.
먼 길을 돌아 마주한 두 사람이 설레는 감정 속에 손을 잡고 걸어간 5회 엔딩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20일 ‘오세연’ 제작진이 6회 본방송을 앞두고 어렵게 마음을 확인한 손지은, 윤정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이 마냥 행복할 수 없음이 예고돼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지은과 윤정우는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이 그저 마주선 채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첫 번째 사진,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번째 사진, 조심스럽게 손지은의 손을 잡은 윤정우의 모습이 담긴 세 번째 사진까지. 서로에 대한 감정에 더욱 솔직해진 손지은과 윤정우의 성큼 가까워진 거리가 느껴진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네 번째 사진에서 이들의 사랑에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이 예고됐다. 대안학교 생물교사인 윤정우의 학생 박지민(신원호 분)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위험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조심스러운 감정이 어떤 파란을 마주하게 될지 불안하면서도 또 궁금하다.
박지민은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엄마 때문에 불륜을 혐오하고 있다. 그가 처음 최수아(예지원 분)의 자동차에 돌을 던진 것도, 최수아가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손지은과 윤정우의 인연이 시작됐지만, 앞서 박지민은 한 차례 손지은과 윤정우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손지은과 윤정우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열혈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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