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日 수출 규제…반도체 등 미래기술 패권 '노림수'

입력 2019-07-21 16:53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박완필 파트너

'부품소재 분야 육성' 교훈 일깨워
SK 소재 관련 종목에 관심 둘 만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했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증시와 비교해도 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고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와중에 일본이 국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압박하면서 전방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코스피지수는 실적이 둔화된 흐름에서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신흥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내 비중 확대와 신규 편입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도 여전히 경계할 요소다. 전반적으로 국내 대형주에 대한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자들이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두거나 테마주를 노리는 매매에 유혹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수정예를 노리는 압축매매가 정석이라고 본다.

필자는 3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4+5의 혁명’, 즉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이동통신이 이끄는 미래의 혁명에 초점을 맞추고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에 집중할 것을 권해왔다. 네패스, 엘비세미콘, 테스나, 케이엠더블유 등 눈부신 성장 주도주로 본격 발현됐다. 수익을 실감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대형주와 지수는 부진하지만 미래를 향한 진정한 주도주의 흐름이 종목 장세의 열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왜 중국을 관세 등으로 압박하고 무역전쟁을 지속할까. 왜 일본은 한국을 압박하고 나선 것일까. 물론 표면적으로 여러 정치적 구호와 외견상 명분 등이 있겠으나 핵심을 보면 결국 기술 발전 과정에서 상대방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래 기술 패권싸움과 다름없다고 판단한다.

지금처럼 경기 위축기에 기업들의 활로와 미래 비전을 분석하고 절치부심으로 투자해 나가면서 진정으로 강력한 한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IT를 통해 한국의 DNA,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고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지금 국가의 자본이 어디에 집중 투자되고, 국내에서 대기업은 무엇에 집중하며, 글로벌 강국과 거대 기업은 무엇을 향해 골몰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답을 찾고 투자의 핵심 열쇠를 발견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하고 강할수록 피할 게 아니라 민족과 국가와 개인의 명운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그 속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연하게 갈고닦을 강력한 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나가야 한다.

주식투자가 한 사람의 재테크라는 생각에서 머무르면 항상 제자리걸음이다. 그러나 종목 장세는 진취적 기상을 품은 벤처정신의 결실을 향한 엔터프라이즈를 지닌 최고경영자(CEO)와 중소기업의 비전을 공략해 결실을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 건강한 비전과 투자가 하나로 투영되고 일치돼 움직일 때 열정과 치열함으로 수익이 극대화되고 보람도 클 것이다. 지금은 지수보다 종목으로 IT 대혁명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기업을 찾아 나갈 때다.

현재 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많은 이익이 발생한다. 그 과정을 밟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궁극적으로 IT의 경쟁력은 대기업과 함께 전후방을 이루는 부품·소재의 견고함으로 확인될 것이다. 일본은 우리에게 이를 역설적인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의 오랜 업력과 SK하이닉스의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재 경쟁력의 큰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 자회사인 SK에어가스,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이 진정한 소재 관련 섹터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당장 실적은 기대보다 약할 수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기업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박완필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2019 2분기 베스트 파트너(회원 수 부문)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 누적 수상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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