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친형 조영일 씨, 조용필 스타로 만든 '필기획 대표'
가수 조용필의 친형이자 전 소속사 필기획 대표였던 조영일 씨가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3일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조영일 씨는 폐암 투병 중 전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조용필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형의 병실을 자주 찾아 문병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조용필은 3남 4녀 중 여섯째로, 둘째 형인 고인은 과거 필기획 대표를 맡아 동생이 '가왕'으로 성장하는 데 큰 노력을 해 준 인물이다.
조용필이 1988년 발표한 10집 수록곡 '아이 러브 수지'는 당시 5년가량 함께 살았던 고인의 딸 수지 씨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로 유명하다.
빈소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안타까운 소식에 조용필 역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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