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019년 2분기 매출액 14조506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에 의한 환율 효과(1800억원)와 북미 SUV 판매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7 프리미어와 셀토스 출시로 3분기 내수 판매는 상반기 대비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 실적 개선 강도는 상반기 대비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환율효과는 2분기 대비 약화될 전망이다. 인도 공장의 초기 가동 관련 고정비 역시 반영된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개선된 4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7프리미어와 셀토스로 기아차가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서겠지만 국내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도 다수 예정되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2020년 본격 재개될 신차 사이클을 통한 내수 시장 반격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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