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화기업이 파낙스이텍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시장 성장률인 큰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를 인수해 2차전지 필수 소재 사업에 진입하기 위함"이라며 "이로 인해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4일 최종 취득 이후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추적하면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전해액 시장은 연평균 3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와 친환경 차량 판매 의무 제도 확대 등으로 2025년까지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동화기업이 인수한 파낙스이텍의 올해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703억원, 70억원"이라며 "올해 중국 천진 공장 증설로 전해액 생산능력이 3만3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4만톤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늘어난 생산능려을 바탕으로 중대형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안정성이 큰 중대형 EV/ESS향 판매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 R&D 투자와 국내 및 일본·중국 배터리 업체 신규 거래처를 함께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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