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무제한 무상견인 서비스도 제공
한국GM이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유지비 부담을 낮춘다.
한국GM은 볼트 EV부품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 이후 2년 연속 사전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인기 모델이다.
볼트 EV는 주행 성능에 있어 전기차도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품 가격이 비싼 탓에 유지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GM은 항공 운송으로 조달하던 볼트 EV 부품을 이번 달부터 해상 운송으로 전환해 부품 단가를 낮췄다. 엔진 후드, 헤드램프, 에어백 등 50여개 주요 부품 가격이 약 60% 인하된다.
한국GM 고객관리 및 애프터세일즈 부문 마커스 스턴버그 전무는 “이번 부품가 조정 결정은 쉐보레의 고객 최우선 노력의 결과로 기존의 항공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변경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볼트 EV의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대량 구매로 부품 단가를 조정할 수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볼트 EV 서비스 센터를 꾸준히 확장, 현재 전국 97개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볼트 EV 고객에게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km이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시작했다.
마커스 전무는 “이번 볼트 EV 구매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대한 쉐보레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쉐보레는 볼트 EV 고객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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