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우완 투수 송은범과 LG 트윈스 투수 신정락에 대한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와 LG가 이날 투수 신정락(32)과 투수 송은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신정락을 한화로 보냈고, 한화는 현재 필승계투조 핵심 투수인 송은범을 LG로 내줬다.
송은범은 지난해 한화에서 68경기에서 평균자책 2.50으로 7승4패 1세이브 10홀드를 거둬 팀을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불펜 야구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송은범은 올해 평균자책 5.14로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한화의 필승계투조로 뛰던 중이다.
아울러 송은범을 얻은 차명석 LG 단장은 "송은범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로 팀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은 2010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신정락은 통산 212경기 17승 22패 10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23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9.47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는 "팀 내 부족한 사이드 유형의 투수 영입으로 불펜 다양성을 통한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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