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 실적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택의 힘은 대단하다"며 "하지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현 시점에는 그것이 오히려 약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해져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742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2000억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GS건설은 올해 주택 수주 목표나 분양 목표를 수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며 "실제로 상반기까지 6500세대 수준이었던 분양물량이 7월에는 1만1000세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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