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는 IDC용 비상·상용 발전기 국내 점유율 70~80%의 국내 1위 업체다. 그동안 실적은 국내 주택 입주물량에 연동됐지만, 올 들어 국내에 대규모 IDC가 신설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며 "아파트용 비상 발전기 매출이 25.3% 감소했음에도, IDC용 매출이 118.0% 급증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405억원, 영업이익은 81.8% 늘어난 24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IDC용 비상 발전기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들의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지열냉난방업체 지엔원에너지는 지난해 수주한 청량리 재개발 사업 등의 수익인식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네트워크 가상화 등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지엔씨에너지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로 이동통신사들의 IDC 증설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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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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