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전과5범 감성사기꾼 역할
'나쁜녀석들 ' 김아중, 유일한 홍일점 활약 예고
'나쁜녀석들' 속 김아중의 활약이 기대된다.
2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쁜녀석들:더 무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2014년 OCN에서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를 영화로 한 '나쁜녀석들'에서 김아중은 새 멤버이자 홍일점으로 합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나쁜녀석들'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원작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과 더욱 커진 스케일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김상중과 마동석이 각각 오구탁과 박웅철 역으로 원작의 캐릭터를 이어 받았고, 김아중과 장기용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아중은 자칭 애널리스트, 타칭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으로 유려한 언변과 남다른 두뇌회전을 자랑하는 곽노순 역을 맡았다.
곽노순은 원작 드라마 방영 당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과 함께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갈 캐릭터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연히 호송차량 탈주 사건에 휘말린 뒤 오구탁에 의해 특수범죄수사과에 영입된 곽노순은 팀의 새로운 브레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재빠른 임기응변과 타고난 심리전 등 상대방의 여러 수를 파악하기에 능한 그녀는 천상 사기꾼다운 기지를 십분 발휘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범인 추적에 있어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주장하는 곽노순만의 독특한 수사 방식은 지금껏 주먹 하나로 범죄자들을 평정해 온 특수범죄수사과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아중은 '나쁜녀석들' 출연에 대해 "올 것이 왔구나, 할 것을 하는 구나, 막연한 기대감이 현실이 돼 기분이 좋았다"며 "드라마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유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었고, 같은 캐릭터를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와 긴장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하며 작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아중이 맡은 곽노숙은 본래 남자 캐릭터였다. 하지만 영화화 과정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변화시켰다.
김아중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그런 비하인드를 들으니까 더 도전의식이 생겼다"며 "내가 들어가면 여기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까 궁금하기도 해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나쁜녀석들'은 올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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